No.12

02.11 | 05:29
그리고 이건 2월 9일의 일기!! 이것 역시 트위터에 쓴 것을 붙여 넣고 맞춤법만 교정한 것이다.


오늘도 술을 먹었으므로 여기에 간략한 일기를 쓴다.

오늘은... 시네마테크 갔다가 살살 걸어서 집에 잠시 들러 짐을 풀고 맛있는 쌀국수와 사이드디쉬, 칭다오를 1인 1병씩 먹은 뒤 바에서 피냐 콜라다 두 잔을 마셨다.... 술을 왜 이렇게 많이 마셨음??;;;

쌀국숫집에서 바로 넘어가기 전에 며칠 전 생일이었던 선배의 늦은 생일 축하를 위해 마트에 초를 사러 갔는데 그냥 꽁한 ㅋ 질투가 났었음 저도 3일 뒤면 생일인데 그냥 미리 축하해주시지... (물론 술 먹자마자 다 잊어버림)

그리고 바에서 나눈 얘기들이 진짜 미치도록 재밌었는데 대화의 큰 흐름은 1. 장원영 2. 뉴진스 3. 대장금이었음 근데 교수님이랑 선배 둘이 극찬에 극찬을 해섴ㅋㅋㅋㅋㅋㅋ 나도 영업 당함

선배: 대장금이 그냥 요리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. 정치드라마였다. 절제된 로맨스가 존나 멋있다. 나는 그걸 출국 2주 전에 처음 봤는데 구라 안 치고 13일 동안 54화를 잠도 안 자고 다 봤다. 일단 2화까지만 한 번 봐라.

다른 선배: 나는 아침에 화상 회의가 있었는데 회의 5분 전까지 밤새워서 봤다. 심지어 회의가 있다는 사실에 화까지 났다. 대장금 보려면 휴가 내고 봐야 한다<ㅋㅋㅋㅋㅋㅋ 왓챠에 있다길래 한 번 보려고

하 암튼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 다 같이 만나서 놀았더니 ㅎㅎㅎ 너무 즐거웠음 이 행복감으로 또 n달 버텨야겠다 일기 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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